브라질 경찰, 마약사범 엄마 위해 '망' 본 앵무새 체포
노트펫
입력 2019-04-25 14:07 수정 2019-04-25 14:09
[노트펫] 마약사범의 도주를 도우려던 앵무새가 마역사범과 함께 체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 시각) 브라질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마약사범을 도운 앵무새가 헌병대에 체포된 사연을 전했다.
브라질 헌병대 17대대는 22일 브라질 피아우이주(州) 테레지나시(市)에 거주하는 마약사범 인디아의 자택을 급습했다.
인디아가 키우던 앵무새는 집에 에워싸는 헌병대를 보고 "엄마, 경찰이에요(mom, the police)"라고 외쳐 위급상황임을 알렸다.
헌병대 급습 당시 자택에 있던 인디아의 남편 에드반은 코카인 4덩어리를 소지하고 있었고, 부부의 딸 역시 속옷 안에 대마초를 숨기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체포됐다.
앵무새는 직접적으로 마약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마약사범을 도왔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앵무새를 체포한 헌병에 따르면 이 앵무새는 경찰을 보면 소리 지르도록 교육받았다.
앵무새는 환경경찰의 도움으로 테레지나 동물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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