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은퇴 후 20년 '이렇게' 보낸다

노트펫

입력 2019-02-21 11:10 수정 2019-02-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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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21일 일반인은 모르는, 경주마가 은퇴한 뒤의 삶에 대해 설명했다.

말의 평균 수명은 25년이다. 반면 경주마로 활동하는 기간은 길어봐야 6년, 2~5살에 전성기를 맞다 8살 이전에 은퇴 수순을 밟는다.

스포츠 선수들과 비슷하다. 스포츠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까지, 짧은 전성기를 맞다 30대 중반이 되면 은퇴한다. 이들 중 일부는 코치·감독직을 맡아 후배를 직접 양성하지만, 대부분은 관련 업계에 넓게 퍼져 종사하며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은퇴 후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에 달하는 퇴역마의 여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 퇴역마의 50%는 승용마로 전환돼 2번째 삶을 산다. 승용마는 경마팬에 보답하는 팬서비스 차원일 뿐 아니라 승마문화 확산과 경주마 복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게 한국마사회의 설명이다.

퇴역마 중 일부는 우수한 은퇴등급을 받아 번식용으로 후손을 남기고, 이 외에도 교육, 번식, 관상용으로 전환돼 나름의 임무를 수행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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