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일본뇌염 올해 첫 환자… 벌초 등 야외활동 주의
조건희 기자
입력 2018-09-14 03:00 수정 2018-09-14 03:00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경북에 거주하는 A 씨(68·여)가 지난달 15일부터 발열과 설사에 시달려 검사한 결과 이달 11일 일본뇌염으로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일본뇌염은 해당 바이러스를 지닌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킨다. 회복해도 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국내에선 2010∼2017년 한 해 평균 17.8명의 환자가 생겨 이 중 2.6명이 숨졌다. 환자는 매년 9∼11월에 집중된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긴소매의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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