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 죽여라" 美 동물보호소의 기괴한 안락사 방법
노트펫
입력 2018-08-17 15:07 수정 2018-08-17 15:10
[노트펫] 미국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기괴한 안락사 방법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국 인디애나주(Indiana)에 위치한 스펜서 카운티 동물보호소(Spencer County Animal Shelter)는 병든 고양이를 얼려 죽이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스펜서 카운티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에 의해 알려졌다.
전직 직원 브리짓 우드슨(Bridget Woodson)은 자신이 근무했던 3개월 반 동안 상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아프거나 다친 고양이들을 얼려 죽여 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우드슨은 부당한 상사의 요구를 두 차례 모두 거절했지만, 비윤리적인 지시가 반복되자 결국 일을 그만 뒀다.
우드슨의 상사는 우드슨에게 처음에는 심하게 다친 고양이를 얼려 죽이거나 수의사에게 보내 안락사 시키라고 했다.
두 번째 지시에서는 선택지 없이 냉동실에 넣으라고 했다. 이에 우드슨은 상사에게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갈 예정"이라며 "필요할 경우 급여에서 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스펜서 카운티 경찰은 이 사건을 주정부로 넘겼다. 스펜서 경찰서의 크리스 킹 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동물보호소는 적어도 두 차례에 걸쳐 동물을 냉동시켜 죽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중 한 번은 네 마리의 새끼 고양이가 함께 냉동됐다"고 말했다.
미국수의학협회의 안락사 지침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죽음은 "안락사로서 허용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명시돼 있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와 같은 동물 복지 단체들은 "반려동물과 보호소 동물의 안락사는 필요할 경우에만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에 의해서 오보바비탈 나트륨의 주입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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