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무서웠나’ 모기 개체수 감소

뉴시스

입력 2018-08-10 17:03:00 수정 2018-08-10 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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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올해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4%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시는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모기 방제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5개 구·군별 2곳씩 총 10대의 디지털 모기 자동 계측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 모기 자동 계측기를 통해 채집된 모기 수는 올해 7월 말 기준 6만5153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5741마리) 대비 14% 감소했다.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원인은 올해 이례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데다 배수장 내 모기 서식처인 슬러지, 웅덩이 등 고인 물이 제거된 데 따른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구·군별 채집 현황을 살펴보면 남구가 지난해 6402마리에서 올해 3731마리로 41.7% 감소했고, 울주군 1973마리에서 1642마리로 16.8%, 중구 6만3752마리에서 5만4879마리로 13.9% 각각 줄었다.

반면 동구는 지난해 743마리에서 올해 1553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북구도 2871마리에서 3348마리로 16.6% 늘었다.

모기 채집량이 가장 많은 장소는 중구 학성배수장으로 지난해 6만2109마리가 잡혀 전체 개체 수의 82.0%, 올해는 4만8372마리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시기·지역별 모기 발생 수준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연도·지역별 모기 발생 추이를 분석해 모기 방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로 모기 등 위생해충에 대한 방역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방역약품의 의존도를 줄이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적인 모기 방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모기 자동 계측기는 사람의 호흡과 채취를 응용해 모기를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장치다.

모기 유인물질인 이산화탄소와 화학유인제를 이용해 설치장소 반경 30m 내 질병을 매개하는 암모기를 유인·포집한다.

모기 개체수는 자동으로 집계되며 유무선 통신기술을 통해 곧바로 데이터 베이스로 전송된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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