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저 일해야 돼요"..안타까운 로봇청소기
노트펫
입력 2018-08-10 15:08 수정 2018-08-10 15:09
[노트펫] 청소를 좀 더 수월하게 해볼 생각으로 로봇 청소기를 들여놨다.
작동시켜놓고 돌아오면 바닥 청소가 말끔히 돼 있는다고 했는데 돌아와도 바닥엔 먼지 그대로다.
'반품시켜야 하나' '고객센터에 항의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그 시간까지도 쩔쩔매고 있는 청소기를 발견했다.
혜은 씨의 로봇청소기 첫 사용기다.
이 집에는 평범한(?) 고양이 네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로봇청소기를 처음 본 이 녀석들. 스스로 움직이는 청소기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그 호기심이 과했던 모양이다.
세 녀석이 청소기를 둘러싸고 청소기가 가는 길마다 툭툭 쳐대니 청소기는 몇 바퀴도 제대로 나가지 못했던 것.
한 대 맞고 다른 방향으로 갈라치면 두번째 녀석이 또 한 대 치고, 방향을 바꾸면 이번에는 셋째가 툭툭. 청소기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다.
툭툭 건드리는 단계는 어찌어찌 뗐는데 그다음 난관이 또 있었다.
청소기 탐색을 끝낸 세 녀석 중 한 녀석이 로봇청소기 위에 올라타고 있는게 아닌가.
로봇청소기를 탈 것으로 아는 고양이들이 종종 있다는데 이 녀석이 그랬다. 덕분에 로봇청소기는 힘겨워 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혜은 씨는 "세 녀석들이 새로운 아이템에 호기심을 갖는 바람에 첫날은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고양이 녀석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통에 로봇청소기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웃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 흑석 아파트에 ‘서반포’ 붙인다고?…집값 프리미엄 꼼수 떠들썩
- 신반포 22차 3.3㎡당 공사비 1300만원 확정…‘역대 최고가’
- “XAI, 인간의 노화 멈추는 법도 알려줄 것”
- 밤에 잘 못 잔다면…이런 음식 끊어야
- 정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일부 불법 여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