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에 널브러진 고양이들
노트펫
입력 2018-07-23 13:09 수정 2018-07-23 13:11
[노트펫] 폭염에 지상 생활을 포기하고 지하 생활(?)에 돌입했다는 '대프리카' 대구.
사람들 만큼이나 반려동물들 역시 그칠 줄 모르는 폭염에 힘겨워 하고 있다.
실내에 있으면서 에어컨을 쬐고 있지만 더위는 더위. 바닥에 달라 붙어 버린 고양이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대구의 한 동물병원에 사는 고양이들이다.
고양이는 정상 체온이 38~39도로 사람보다 훨씬 높다. 그래서 추위보다는 더위에 강한 편이다.
하지만 체감기온 40도를 넘나드는 대프리카의 더위에 고양이들도 앞발 뒷발 다 들었다.
더위에 역시 힘겨워하는 동물들에게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자.
특히 주인 출근 뒤 실내에 남겨지는 반려동물들을 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반려견이라면 체력 관리를 위해 그나마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에 산책을 시켜 주는 것도 필수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냉방을 과하게 할 경우 오히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외부방어능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게 된다.
고양이들은 특히 대리석 매트나 책상 등 가구 밑 그늘을 찾아서 피부온도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많이 한다.
온도을 너무 차갑게 하기 보다는 땀구멍이 없는 아이들의 특성상 피부가 닿는 시원한 바닥이나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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