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재회한 주인 품에서 눈감은 고양이
노트펫
입력 2018-07-12 11:08 수정 2018-07-12 11:10
[노트펫] 주인을 잃어버린 지 7년 만에 재회한 고양이가 주인 품에 안겨 따뜻한 죽음을 맞이했다.
10일(현지 시간) 캐나다의 온라인 매체 알디뉴스나우(rdnewsNOW)에 따르면 캐나다 트레이턴 밸리(Drayton Valley)에 사는 여성 메그 채티버트(Meg Chateauvert)는 다시는 못 볼 거라 생각한 반려묘와 기적적으로 재회하고 작별인사를 나눴다.
메그는 FAARS(For All Animals Rescue Society)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고양이를 보게 됐다. 메그는 고양이의 귀에 있던 문양을 보고 자신이 7년 전에 잃어버린 고양이 투피(Tuffi)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메그는 투피를 만나러 동물병원으로 갔지만, 18살의 노령묘인 투피의 건강은 매우 악화돼 있었다.
투피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메그는 투피가 편하게 마지막 길을 갈 수 있도록 집으로 데리고 갔다.
투피는 메그의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작별인사를 나눈 뒤에 눈을 감았다.
메그는 "투피는 우리가 잃어버리기 전까지 11년 동안 함께 한 소중한 인연"이라며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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