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개 먹지 않는다..식용도 반대"

노트펫

입력 2018-06-12 10:07:56 수정 2018-06-12 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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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현재 개고기를 먹고 있지 않으며 개식용 금지법이 발의될 경우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11일 서울시장 후보 5인을 대상으로 한 '개식용' 질의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후보는 개고기를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모두 부정적인 시각이나 개고기를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인정하느냐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렸다.

질의 대상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김종민 정의당 후보, 신지예 녹색당 후보다.

이날 케어가 공개한 답변 결과에 따르면 후보 5명 중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4명이 질의에 답했다. 질의에 답한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개식용 금지법이 발의된다면 찬성할 것"이며 "법안 통과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답변자가 현재 “개고기를 먹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불법 유통으로 동물 복지 사육 및 도축 시설의 위생과 안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종민 후보는 "정서적으로 불편하다", 신지예 후보는 "개는 반려동물이므로 식용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원순 후보는 "동물은 지각력 있는 존재로, 인간의 일방적 이용 대상이 아니다"며 식용 반대 대상의 범위를 개에서 동물로 넓혔다.

아울러 김종민 후보를 제외한 3명의 답변자는 “개고기를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종민 후보는 “현재 그것을 먹느냐 마느냐와 무관하게 전통음식이긴 하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대선 국민의당 후보 시절 “개식용에 반대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대안으로 마련하면서 단계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며 개식용 문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예전에는 후보들이 개식용 금지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답변을 회피해왔다"며 "(서울시장 후보들이) 이번 질의에 긍정적 답변들을 준 것에 대해 시대적인 변화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변화를 후보자 개인의 소신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서울시장 후보라는 자리의 무게감이 있는 만큼 후보자들이 속한 당에서도 후보자들의 소신을 이어 받아 개식용 금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 전국 만 19~69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개고기 인식과 취식 행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 식용 반대가 46%, 찬성이 18.5%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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