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료 전액 동물보호단체 기부한 이재명 시장부부

노트펫

입력 2017-09-13 16:07 수정 2017-09-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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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정책 행보 이어가는 이재명 성남 시장

[노트펫] 유기견 입양, 모란개시장 철거, 길고양이 학대 방지문 부착….

다양한 동물보호 정책을 실천해온 이재명 성남 시장이 이번엔 동물보호단체에 출연료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에 대한 사랑의 끈을 결코 놓지 않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이재명, 김혜경 부부가 출연료 전부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다수의 연예 매체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정확한 기부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출연 전부터 출연료를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 전부터 이 시장은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주민의 신고로 극적 구조된 유기견을 성남시 홍보견으로 입양해 주목받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이었던 이 개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가 되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기견을 알리는 일을 맡고 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행복이와 산책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 사진으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시장인 '모란개시장' 철거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성남시와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맺은 상인회는 올초부터 순차적 철거 수순을 밟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도 공을 들여온 이 시장이다.

성남시는 탄천 둔치 곳곳과 분당중앙공원에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를 조성하고, 고양이 보호단체들과 길고양이 학대 방지 협조문을 관내 곳곳에 게시하는 등 동물친화 정책을 시행했다.

올해초 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역시 동물보호공약도 빠뜨리지 않았다.

'동물은 물건이 아닌 생명'임을 강조하면서, 동물진료수가제 도입을 필두로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 ▲ 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 유기견 입양 장려 ▲ 동물학대 처벌 강화 등의 공약을 내놨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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