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은퇴 탐지견들 "새 가족이 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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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2:07 수정 2017-06-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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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마약 등을 수색하던 탐지견들이 은퇴 후 삶을 함께할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관세청은 내달 2일까지 불용 탐지견 17마리 무상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불용 탐지견이란 공항이나 항만 등지에서 마약류나 폭발물 등을 적발하는 탐지견들 중 나이가 들어, 혹은 성과를 내지 못해 은퇴한 개체를 일컫는다.

탐지견들은 어릴 때부터 엄격한 훈련 과정을 거친 뒤 선발되며 훈련 대상 중 30~40%만 뽑힐 만큼 우수한 개다.

그후 여러 현장에서 뛰어난 후각 등을 이용해 탐지견으로 활동하지만 은퇴 후 생활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장된 바는 없다.

분양 대상견은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수컷 11마리, 암컷 6마리다. 연령은 1세부터 9세까지다. 자세한 종에 대한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증여 요건은 동물보호 단체 및 애완동물 관련 학과의 경우 반려동물이나 훈련용으로만 가능하고, 기타 단체나 개인은 반려동물로 받아들여야 한다. 분양 받은 탐지견은 양도가 불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동물보호단체 및 애완동물 관련학과의 경우 공문으로, 개인 혹은 일반 단체의 경우 이메일(hnd444@customs.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8월 7일 10시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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