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헬스캡슐]‘진료용 방사선의 안전성 확보’ 위한 토론의 장 열려 外

동아일보

입력 2017-06-28 03:00 수정 2017-06-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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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용 방사선의 안전성 확보’ 위한 토론의 장 열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김진두)는 ‘진료방사선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2017년 제2회 원자력과 국민건강 포럼을 개최했다. 방사선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해 오해와 진실을 밝혀보자는 취지다.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가 발표자로 나섰다. ‘언론에서 바라본 진료방사선’이라는 제목으로 의료 방사선에 대한 득과 실이 분명한 상황에서 전문가 집단과 대중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발표자로 나선 정성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검사에 대한 이해와 안전하고 적절한 검사를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들의 주제발표 후에는 진료 과정에서의 방사선 과다 피폭 논란과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한 심층 토론을 벌였다.

2호선 신림역, 이젠 ‘신림(양지병원)역’으로 불러주세요

8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명칭이 신림(양지병원)역으로 변경된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은 최근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공모한 서울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용자 모집에 선정돼 해당 계약에 따라 신림역의 각종 표지판 및 차량 안내방송 등에 신림(양지병원)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지병원은 앞으로 3년간 신림역 내외 및 승강장의 모든 역명 표지판, 전동차 내부 노선도, 전동차 하차 음성(2018년 4월 이후부터 시행) 등에 신림역이라는 기존 명칭과 더불어 양지병원역이라는 명칭이 함께 붙는다.

이번에 진행된 역명 병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 중 병원으로 계약을 체결한 곳은 27개 역 중 10개 역에 해당한다. 2호선 신림역의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을 비롯해 5호선 고덕역(강동경희대병원), 7호선 사가정역(녹색병원), 2·4호선 사당역(대항병원), 8호선 석촌역(한솔병원), 5호선 영등포시장역(한림대한강성심병원), 7호선 하계역(을지병원), 4호선 혜화(서울대병원), 5호선 강동역(강동성심병원), 5호선 서대문역(강북삼성병원) 등이다. 이중 5호선 강동역(강동성심병원)과 서대문역(강북삼성병원)은 작년 8월부터 시범운영에 있다.


■건대병원, 한국인 난소암 예후 결정하는 유전자 규명

이선주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와 김욱연 병리과 교수팀이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7번 염색체 내 MET 유전자의 높은 다염색체성(High polysomy·HP)과 유전자 증폭(gene amplification·GA)이 있을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고 연구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다염색체성은 특정 염색체가 중복적으로 핵에 있는 것으로 특정 염색체가 과다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유전자 증폭은 한 개의 세포 내에서 특정 유전자의 DNA 복제가 증가한 현상이다.

이 교수팀은 105명의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5명 중 35명(33.3%)에게서 MET 단백질이 과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35명 중 83.3%는 점액성 난소암 환자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투명세포암(65%), 자궁내막양 난소암(30%), 장액성 난소암(14.3%) 환자 순이었다. 분석결과 MET 단백질의 과발현은 5년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 free survival)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저널 인체병리학(Human Pat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이선주 교수는 난관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상피성 난소암 발생률이 49% 낮았다는 논문을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게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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