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소년 첫 생일파티에 강아지 80마리가 찾아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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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6:06 수정 2017-05-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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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를 해본 적 없는 자폐증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개 퍼그 80여 마리와 특별한 생일파티를 했다고 반려견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더 도도를 인용해 소개했다.

올해 14살 된 앤드류는 생일파티를 해본 적이 없다. 생일파티를 열어도 아무도 오지 않을까봐 두려워서, 생일파티를 열지 못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앤드류에게 친구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앤드류는 좋아하는 개 퍼그를 종종 상상 속 친구로 삼고 시간을 보냈다.

앤드류가 안타까웠던 누나 맥케나 리틀은 동생을 위해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리틀은 페이스북에 동생의 생일파티에 퍼그를 가진 주인들을 초청하는 초대장을 올렸다. 가능하면 많은 퍼그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많은 퍼그 주인들이 누나의 초대장에 화답했다. 퍼그 주인 모임인 ‘퍼그 레스큐 네이션 오브 로드앤젤레스’가 이 초청장을 보고, 앤드류의 생일파티에 출동했다. 주인 50명과 퍼그 80여 마리가 파티장을 가득 채웠다.

앤드류는 공상이 현실이 된 생일파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앤드류는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해, 누나에게 계속 “저거 퍼그 맞아?”하고 물어봤다.

앤드류는 14년 인생 최고의 생일파티를 즐겼고, 매년 이렇게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고 누나에게 말했다. 앤드류뿐만 아니라 누나와 퍼그 주인들도 깊은 감동을 받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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