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백내장-20, 30대 제왕절개 수술 가장 많아

김윤종기자

입력 2016-12-05 03:00 수정 2016-1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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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술 통계… 갑상샘 30% 줄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치핵(치질), 제왕절개 수술이었다. 또 과잉진료 논란 속에 갑상샘(선) 수술 건수가 대폭 줄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총 149만1392명(수술 건수 172만1390건)이었다. 33개 주요 수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백내장 수술 등 15개 수술과 의료비 부담 및 수술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뇌종양 수술 등 18개를 더한 것이다.

 이를 보면 백내장 수술 환자가 34만61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핵 수술(19만3064명), 제왕절개 수술(17만2578명), 일반척추 수술(15만5450명)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1만4888명), 10대는 충수절제술(1만6930명), 20, 30대는 제왕절개 수술(각각 3만3404명, 12만9562명), 40대는 치핵 수술(4만7026명)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

 또 빈도수 상위 15위 수술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비교한 결과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6.5%), 담낭절제술(27.6%), 백내장 수술(23.5%)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갑상샘 수술(30.9%), 치핵 수술(21.8%), 충수절제술(10.5%)은 아주 많이 하락했다.

 갑상샘 수술 건수는 2010년 4만847건, 2011년 4만4234건, 2012년 5만1513건으로 증가했지만 과다 진단 논쟁이 커진 후인 2013년 4만8948건, 2014년 3만7162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엔 2만8214건에 그쳤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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