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美서 ‘아벤타도르’·‘우라칸’ 한정판 공개

뉴시스

입력 2019-08-22 07:25 수정 2019-08-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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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창립 기념 63대 제작...최고속도 350㎞ 이상
'우라칸 에보 GT', 내구레이스 우승 기념 36대 제작



람보르기니는 지난 14~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2019’ 행사를 통해 1963년 회사 창립을 기념해 단 63대만 생산되는 12기통 슈퍼가 ‘아벤타도르 SVJ 63 로드스터’와 미국 내구 레이스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기념해 36대 한정 제작된 ‘우라칸 에보 GT 기념모델’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아벤타도르 SVJ 63 쿠페의 뒤를 이어 선보이는 아벤타도르 SVJ 63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와 람보르기니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부서가 공동으로 8개의 새로운 디자인 조합으로 고안해냈다.

전 세계 63명의 람보르기니 오너만이 이용할 수 있는 이 8개의 독특한 조합은 각각 이국적인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SVJ 63의 로드스터 모델만을 위해 완성됐다.

외관 디자인은 루프, 엔진 커버, 엔진 공기 통풍구, 앞 유리 프레임과 윙 미러 등이 무광 또는 광택 카본 파이버로 특별 제작됐다.

또한 SVJ 63 리버리와 무광 티타늄 마감을 가진 특별한 레이리온 단조 휠이 장착됐으며 63대 중 몇 번째 차량인지 개별적으로 번호가 매겨진 배지도 있다.

실내는 카본 파이버 트림, 카본 스킨 액센트가 각기 다른 세 가지의 알칸타라 컬러 구성으로 꾸며졌으며, 좌석 뒷벽에 ‘63’의 로고가 새겨진 것과 같이 스티어링 휠에는 한정판 모델을 상징하는 개별 번호가 새겨진 배지가 장착돼 있다.

아벤타도르 SVJ는 현존하는 람보르기니 12기통 엔진 양산차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시리즈로 8500rpm에서 최고출력 770마력과 6750rpm에서 720㎚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2.9초, 시속 200㎞까지는 8.8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 이상이며, 시속 100㎞에서 정지상태에 이르는 제동거리는 31m에 불과하다.

아벤타도르 SVJ 63 로드스터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내구레이스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우라칸 에보 GT기념 모델도 공개했다.


우라칸 에보 GT 기념 모델은 ‘플로리다의 36시간’이라고도 알려진 내구 레이스 경기인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와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지난해와 올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기념해 36대만 한정 생산된다.

우라칸 에보 GT 기념모델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에 4번의 승리를 안겨준 폴 밀러 레이싱팀과 그래서 레이싱팀(GRT) 모터스포츠 팀에 경의를 표하며 그린 컬러의 ‘베르데 에제리아’ 색상과 오렌지 컬러의 ‘아텐 오렌지’로 조합됐다.

우라칸 에보 GT는 람보르기니 레이싱팀이 사용하는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끌어내는 디자인이 특별히 적용됐다. 레이싱 카의 넘버링에서 영감을 얻어 보닛 중앙과 측면, 후면부에는 숫자 ‘11’이 더해지며 유색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결합할 수 있는 20in 휠이 장착됐다.

우라칸 에보 GT 기념 모델은 북미에서만 판매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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