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9.2% 국내 여행 5회 이상…음식비 지출 가장 많아

뉴시스

입력 2019-07-24 09:41 수정 2019-07-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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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확도와 신뢰도 개선
2018 국민여행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약 6.92회로평균 지출액은 95만 9000원, 음식비로 가장 많이 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과 함께 24일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행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국내여행 가운데 주된 목적이 ‘관광·휴양’인 관광여행은 국민 1인당 5.26회, 여행의 주된 목적이 ‘출장·업무’, ‘단순 귀성이나 단순 친구·친지 방문’인 기타여행은 국민 1인당 1.66회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약 95만 9000원)중 항목별로 보면 ‘음식점비’(39.2%)의 비율이 가장 높고,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6.4%)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64.8%)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43.1%),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어서’(18.6%), ‘여행 경비 부족’(16.5%), ‘건강상의 문제’(14.7%) 등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018년 조사부터 통계청에서 실시한 정기통계품질진단 결과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제시한 국제통계기준(IRTS)을 고려하여 조사방식을 변경하고, 조사의 명칭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국민여행조사’로 변경했다.

따라서 기존 국민여행실태조사와 비교하여 조사주기, 방식, 항목 등이 일체 변경되어 통계 활용 시, 두 조사 간의 직접적인 결과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문체부는 2018년 조사방식 개선에 이어 조사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조사부터는 표본수를 더욱 확대(2018년 월 2000명 → 2019년 월 4000명)하고, 통계 이용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반기별(2018년 연간 1회 → 2019년 연간 2회)로 잠정치를 공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조사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방식을 개선했고, 반기별 통계 공표에 따라 이용자의 통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여행제약 요인을 완화하고 보편적인 여행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년 국민여행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관광통계>국민여행조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tour.go.kr>통계>조사통계>국민여행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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