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성장률 2.5→2.0%… 피치, 올 전망치 하향
신민기 기자
입력 2019-06-19 03:00 수정 2019-06-19 04:53
골드만삭스도 2.1%로 낮춰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종전 전망보다 0.5%포인트 낮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올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한국의 수출이 쪼그라들고 있는 데다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피치는 18일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올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4% 하락하는 등 예상보다 크게 수축했다며 이 같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피치가 한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본 것은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 수출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피치는 “내수 촉진과 재정 정책 덕분에 한국 경제가 하반기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종전 전망보다 0.5%포인트 낮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올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한국의 수출이 쪼그라들고 있는 데다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피치는 18일 발간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의 올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4% 하락하는 등 예상보다 크게 수축했다며 이 같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피치가 한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본 것은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 수출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피치는 “내수 촉진과 재정 정책 덕분에 한국 경제가 하반기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사 반도체팀의 분석 결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는 시점이 올해 4분기(10∼12월)에서 내년 2분기(4∼6월)로,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3분기(7∼9월)에서 4분기로 미뤄져 한국 주요 반도체 업체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수출 부진으로 한국의 2분기 GDP가 예상보다 저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수정해 내년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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