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작년 134만개… 2년 연속 늘어나

염희진 기자

입력 2019-04-25 03:00 수정 2019-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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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법인 아우르는 통계 첫 개발… 기술창업이 21만개, 15.8% 차지

지난해 창업기업은 총 134만 개로 전년보다 7.0%(9만 개) 증가하며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법인의 창업기업은 각각 124만 개, 10만 개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통계청 사업자 데이터베이스(DB)를 가공해 매월 사업자로 등록한 영리기업을 업종·연령·성·지역별로 집계하는 ‘창업기업 동향’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금까지 신설법인 통계를 법원행정처의 법인 등기자료를 활용해 매월 신규 등록한 법인기준으로 작성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개인 기업이 빠지고, 전체 기업의 10%에 불과한 법인만 들어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창업기업 동향’은 통계청의 사업자등록 자료를 활용해 매월 사업자등록을 마친 개인과 법인 영리기업을 통계로 만들었다.

특히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은 창업 형태인 ‘기술창업’ 반영을 고려해 중기부는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기술기반 업종’을 별도 구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술기반 업종의 창업기업은 전년보다 6.7%(1만 개) 증가한 21만 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창업기업의 15.8%를 차지한다.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기존 통계를 보완해 기업 전반의 창업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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