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발 뺀 신한금융, ‘토스은행’ 출범 빨간불
김형민 기자
입력 2019-03-22 03:00 수정 2019-03-22 03:00
불투명한 자본조달 능력이 발목, 인터넷은행 신청 앞두고 타격
신한금융지주와 현대해상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후보인 ‘토스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토스 컨소시엄의 금융 당국 인가도 불투명해졌다. 토스는 핀테크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운영하는 간편송금 서비스다.
21일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의해 왔지만, 사업 모델의 방향이 달라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토스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기로 한 것은 토스의 빈약한 자본 조달 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원활한 영업을 위해서 대주주의 초기 자기자본이 최소 1000억 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금 250억 원을 보유 중인 토스는 해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자본을 모을 방침이지만 조달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신한금융지주와 현대해상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후보인 ‘토스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토스 컨소시엄의 금융 당국 인가도 불투명해졌다. 토스는 핀테크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운영하는 간편송금 서비스다.
21일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의해 왔지만, 사업 모델의 방향이 달라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토스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기로 한 것은 토스의 빈약한 자본 조달 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원활한 영업을 위해서 대주주의 초기 자기자본이 최소 1000억 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금 250억 원을 보유 중인 토스는 해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자본을 모을 방침이지만 조달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토스 컨소시엄은 26일 예비인가 신청 전까지 핵심 주주들을 최대한 포섭할 방침이다. 그러나 토스가 다른 시중은행을 구하지 못한다면 예비인가 획득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은행업의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및 전산 시스템이 신생 금융회사의 영업에는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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