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靑행정관 출신… 유암코 감사 낙하산 논란

장윤정기자

입력 2019-03-14 03:00:00 수정 2019-03-1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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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전문기관… 황현선씨 내정
민정수석실 근무… 금융권경력없어


구조조정 전문기관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상임감사에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황현선 씨(54)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도 메리츠금융지주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인 한정원 씨(39)를 영입해 논란이 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암코는 주주 은행들의 동의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와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대표에는 김석민 전 우리금융지주 상무(58)가 내정됐다.

황 전 행정관은 전북 무주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지냈다. 또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겨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보좌했다. 금융권이나 구조조정에 대한 경력은 없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금융권 이력이 전무한 감사가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구조조정 리스크를 제대로 살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유암코 상임감사 자리는 그동안 정권마다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현 김희락 상임감사는 국무총리실 정무실장을 지내다가 유암코로 자리를 옮겼고, 초대 상근감사였던 문일재 씨도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유암코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3억 원, 상여금 2억2400만 원을 받았다. 감사 연봉은 2억3890만 원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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