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폴더블폰, 국내 출고가 200만원 넘을까

뉴시스

입력 2019-01-23 07:13 수정 2019-01-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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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10의 최고 사양 모델과 폴더블 스마트폰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 출고가가 책정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예측이 맞는다면, 갤럭시S10과 폴더블 스마트폰이 국내 출고가 기준으로도 200만원을 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IT매체 투토안드로이드는 갤럭시S10 3종 가운데 최고 사양 모델은 1599유로(약 205만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동시에 공개가 예상되는 폴더블폰의 경우 2000유로(약 257만원)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10은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 E’,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등 3종과 3월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5G 모델 ‘갤럭시S10 X’이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10+는 6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이 1049유로(약 134만원), 8GB 램과 512GB 저장공간 모델은 1299유로(약 167만원), 최고 사양인 12GB 램과 1테라바이트(TB) 저장공간 모델은 1599유로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갤럭시S10은 6GB 램과 128GB 저장공간 모델이 929유로(약 119만원), 8GB 램과 512GB 저장공간 모델은 1179유로(약 151만원)이며, 보급형 ‘갤럭시S10 E’는 779유로(약 100만원)다.

삼성전자는 마케팅 비용, 소비자 분포 등을 이유로 국가별로 다른 판매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유럽의 경우 국내보다 출고가가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하지만 향후 환율 등을 고려한 국내 출고가를 고려해도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은 국내 기준 200만원에 육박하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매체의 예상에서 제외된 갤럭시S10의 5G 모델은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되는 등 역대급 사양으로 알려져 현재 예상보다 비싼 가격표가 매겨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를 살펴보면, 200만원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읽힌다.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긴 했지만 200만원을 돌파한 사례는 없다. 실제로 2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의 아이폰XS 맥스 최고 사양 모델도 196만9000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이벤트성으로 기획된 한정판 스마트폰을 따져봐도 200만원을 넘긴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LG전자가 300대 한정 판매한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도 199만9800원으로 매겨졌다.

250만원 상당의 가격표가 붙은 ‘람보르기니폰’ 알파원이 국내에 출시된 경우는 있지만, 이 제품도 구매력이 높은 일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어서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긴 어렵다.

업계는 새로운 폼팩터가 적용되고 성능이 크게 향상된 두 제품의 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는 보고 있지만, 스마트폰 소비 성향이 변하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고민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된 정보들만 보더라도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력이 집약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러나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을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도 같은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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