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해외 브랜드 신발 절반 이상, 직구가 더 비싸”

뉴스1

입력 2018-12-13 10:13 수정 2018-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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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아디다스 등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 가격 비교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11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11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직구가 보편화하면서 등산화, 골프화, 구두 등 신발을 직구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조사대상 중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7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27.4%(아디다스 골프화/ 제품명 F33731)에서 최저 0.2%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11개로 최고 63.9%(나이키 골프화/ 제품명 849969-100)에서 최저 5.4%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해외 브랜드 신발 3개 품목(등산화, 골프화, 구두·컴포트화)으로 등산화(머렐, 살레와, 킨), 골프화(나이키, 에코, 아디다스), 구두·컴포트화(락포트, 닥터마틴, 캠퍼) 등 18개 제품이다.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두 차례 조사한 결과, 2주 사이에 가격이 변함은 물론 조사기간 중에도 일자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어 일정 기간 가격 추세를 모니터링한 후 구매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오픈마켓,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해외구매 가격에는 주요 배송대행업체 배송대행요금 평균값을 포함했다.

국내외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골프화였다. 품목별로 보면 골프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 대비 최고 27.4%(아디다스/ 제품명 F33731) 더 쌌다.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63.9%(나이키/ 제품명 849969-100) 더 비쌌다.

등산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10.2%(살레와/ 제품명 AUS18G2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52.7%(킨/ 제품명 1015305)의 차이가 있었다. 구두·컴포트화의 경우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23.4%(캠퍼/ 제품명 K100374-001), 해외직구가 더 비싼 제품은 최고 28.8%(락포트/ 제품명 H79876)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일정 기간 국내외 판매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되, 해당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사이즈 정보를 참고하길 권한다”며 “해외직구 신발은 국내에서 AS를 받기 어려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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