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찍으면 결제-배송까지 OK

염희진기자

입력 2018-12-13 03:00 수정 2018-1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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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스마트 금천점’ 개점… “향후 30분 퀵배송 선보일 것”

13일 개점하는 롯데마트 ‘스마트스토어 금천점’에서 선보이는 무인 추천 매대.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일대일 대화형 상품 추천 시스템이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융합한 ‘4세대 미래형 종합 쇼핑공간’을 새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3일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주상복합 건물에 영업면적 9052m²(약 2743평) 규모의 ‘스마트스토어 금천점’을 개점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금천점은 롯데그룹이 2016년부터 시행해온 ‘옴니스토어’를 구현한 최초 마트”라며 “기존 1세대(최저가격), 2세대(상품 차별화), 3세대(체험매장 지향)와 달리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미래형 쇼핑환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4세대 대형마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천점은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차세대 스마트 기술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고객이 ‘스마트스토어’ 매장 출입구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에 깔린 ‘M쿠폰앱’을 스캔하면 신상품을 비롯한 행사상품 정보, 관련 할인쿠폰들이 스마트폰으로 제공된다. 동시에 매장 내 해당 상품의 진열 위치도 알려준다.

매장 내 종이 가격표도 사라졌다. 금천점에는 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에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된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가 설치된다. 고객들은 매장 곳곳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상품의 특성이나 상품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계산대까지 가지 않고 QR코드 스캔만으로 즉시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구매한 상품은 3시간 이내에 원하는 곳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온라인몰 전용센터에 적용된 픽업(pick-up)용 레일을 ‘스마트스토어 금천점’ 매장 천장에 설치하고 실시간 피킹-패킹 시스템을 구축해 구매 후 30분 만에 배송이 가능한 ‘30분 퀵(Quick)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최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볼거리, 엄선된 품질의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쇼핑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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