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2월 초인데”…유통업계는 벌써 설 마케팅
스포츠동아
입력 2018-12-10 05:45 수정 2018-12-10 05:45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내놓은 황금돼지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판 접시. 유통업계가 때 이른 신년·설 마케팅에 한창이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대형마트, 알뜰족 노린 설 선물 판매
기해년 겨냥 ‘황금돼지 마케팅’ 한창
아직 12월 초임에도 불구 유통업계가 때 이른 신년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가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2019년 1월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해 3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10%,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에 상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최대 3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앞당기는 것은 할인된 가격에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어 고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 비중은 2017년 설 25%, 2018년 설 27%, 2018년 추석 35%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또 2019년 설날이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라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겨냥한 황금돼지 마케팅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3일 황금돼지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판 접시를 내놓았다. 또 편의점 GS25는 12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를 구매하고 스탬프를 5개 모으면 추첨을 통해 1등 100명에게 24K 황금돼지 1돈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GS수퍼마켓은 11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순금돼지(3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뷰티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은 11일까지 공식 SNS에서 금 한 돈 분량의 황금돼지를 선물로 주는 ‘골드샷샷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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