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식으로 ‘부릉∼’ 미션임파서블 그 기술, 현대車 세계 첫 상용화
이은택 기자
입력 2018-11-17 03:00 수정 2018-11-17 03:00
올해 7월 개봉한 액션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자신의 BMW 차량 문을 지문으로 여는 장면이 나온다. 현실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상용화했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TM의 중국형 모델인 ‘제4세대 성다(성達)’에 손가락 지문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켜는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지문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열쇠 없이도 지문만으로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외부 손잡이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됐고 여기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열리거나 잠기는 것. 탑승한 뒤에는 지문만으로 시동도 걸 수 있다. 사이드미러, 좌석 각도도 지문으로 미리 설정해 놓으면 차량이 이를 기억해 운전자에게 맞춰 조절해준다. 최대 6개까지 지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데 가족 1명당 3개씩, 평균 2명까지 입력한다는 계산에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리콘으로 손가락 지문을 떠서 위조하는 정도여야 센서를 속일 수 있다. 유리컵이나 거울에 묻은 지문으로는 센서를 속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다는 싼타페TM을 중국 소비자에게 맞춰 개선한 모델로 훨씬 크다. 길이는 4930mm로 싼타페TM보다 16cm나 더 길고 기아자동차 대형 SUV인 모하비와 똑같다. 현지 판매는 내년 1분기(1∼3월)에 시작한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TM의 중국형 모델인 ‘제4세대 성다(성達)’에 손가락 지문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켜는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지문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열쇠 없이도 지문만으로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외부 손잡이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됐고 여기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열리거나 잠기는 것. 탑승한 뒤에는 지문만으로 시동도 걸 수 있다. 사이드미러, 좌석 각도도 지문으로 미리 설정해 놓으면 차량이 이를 기억해 운전자에게 맞춰 조절해준다. 최대 6개까지 지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데 가족 1명당 3개씩, 평균 2명까지 입력한다는 계산에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리콘으로 손가락 지문을 떠서 위조하는 정도여야 센서를 속일 수 있다. 유리컵이나 거울에 묻은 지문으로는 센서를 속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성다는 싼타페TM을 중국 소비자에게 맞춰 개선한 모델로 훨씬 크다. 길이는 4930mm로 싼타페TM보다 16cm나 더 길고 기아자동차 대형 SUV인 모하비와 똑같다. 현지 판매는 내년 1분기(1∼3월)에 시작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날 중국사업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쇄신 인사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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