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74%, 신입보다 경력 채용이 더 어렵다”
뉴시스
입력 2018-11-16 10:23 수정 2018-11-16 10:28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08곳을 대상으로 ‘신입보다 경력 채용이 어렵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4%가 경력직 채용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력 채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테이블에 비해 높은 연봉을 요구해서’(4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41.1%), ‘업무 열정 등을 판단하기 어려워서’(29.8%), ‘회사 문화, 조직원과 융화될지 가늠하기 어려워서’(23.8%), ‘장기 근속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서’(15.9%) 등으로 응답했다.
인사담당자는 경력사원 채용 시 ‘직무 전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3.3%가 ‘직무 전문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문화·인재상 부합 여부’(10.5%), ‘팀워크 역량’(5.1%), ‘전 직장 근속연수’(3.9%), ‘지원동기 및 포부’(2.7%), ‘전 직장 퇴사 이유’(2.7%) 등의 순이었다.
직무 전문성을 판단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경험’(57.2%,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해당 직무 경험 연차’(50.5%), ‘직무 관련 답변 내용’(46.2%), ‘직무 관련 자격증’(22.4%), ‘업계 및 사내 평판’(9.4%) 등의 응답이 있었다.
경력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실무진 면접’(36.3%), ‘경력기술서’(31.6%), ‘이력서’(15%), ‘임원면접’(9.3%) 등의 순이었다.
가장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거쳐 채용되는 경력사원 직급은 ‘과장급’(40.9%)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대리급’(15.9%), ‘부장급’(13.7%), ‘차장급’(11.5%), ‘임원급’(9.8%), ‘사원급’(8.1%)이었다.
한편, 경력 사원 채용 방식으로는 ‘취업포털에 공고 게재’(86%, 복수선택), ‘사내추천제도 활용’(48.4%), ‘업계 네트워크 통해 직접 영입’(16.4%), ‘헤드헌터 활용’(15.7%)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경력직 지원 시에는 면접관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별로 구체적인 수치나 이미지 등을 활용해 실적이 한눈에 보이도록 만든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자신에 성과물에 대한 관리를 토대로 경력기술서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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