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중장년 10명 중 4명은 절반이상 임금 줄었다”

뉴스1

입력 2018-10-15 11:00 수정 2018-10-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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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재취업 경험이 있는 40세 이상 중장년 10명 중 4명은 재취업 후 임금이 이전 주된 직장에서보다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518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된 직장 퇴직 후 ‘재취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구직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8%로 나타났다. 이들의 재취업 후 임금수준은 주된 직장대비 Δ50%미만이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50%~60% 19.4% Δ60%~70% 15.5% 순이었다. 이전 주된 직장 임금보다 높게 받는다는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중장년이 주된 직장에서 퇴직한 이유는 Δ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라는 응답이 5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Δ정년퇴직(21.4%) Δ사업부진 및 휴·폐업(13.3%) 순이었다.

한편 재취업한 회사에서의 근속기간은 Δ1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45.4%였으며 Δ1년 이상~2년 미만 29.2% Δ2년 이상 25.4%로 조사됐다. 특히 재취업한 5명 중 1명은 6개월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숙 전경련 중장년일자리센터 선임은 “재취업 못지않게 안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빨리 능력발휘를 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고, 차분히 새 업무에 익숙해지도록 적응기를 잘 버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산하 중장년일자리센터를 통해 4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생애설계 및 재도약·전직스쿨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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