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씽큐’ 견제?…삼성 갤럭시S9 ‘버건디·골드’로 맞불

뉴스1

입력 2018-05-16 18:06:00 수정 2018-05-16 1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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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갤럭시 S9플러스’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 색상을 신규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2018.5.16/뉴스1
판매 100만대 돌파하자, 갤S9 색상 라인업 두가지 추가
버건디 색상은 이달 25일…선라이즈골드는 6월초 출시


삼성전자가 LG전자 ‘G7씽큐 ’(ThinQ) 출시를 이틀 앞둔 16일 ‘갤럭시S9’ 버건디레드와 선라이즈골드 색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맞불작전’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25일 출시되는 ‘버건디 레드’ 모델은 전작 갤럭시S8 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색상이다. ‘선라이즈 골드’ 모델은 6월초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9 시리즈는 기존 ‘미드나잇 블랙’과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에 두가지 색상이 더해져 총 5가지 색상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가 이 시점에 갤럭시S9 색상을 시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출시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꼽힌다. 출시한지 2개월이 지나 신제품 출시효과가 떨어진 갤럭시S9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새로운 색상으로 계속 이어가려는 의도와 함께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7씽큐’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갤럭시S9’은 지난 3월 16일 국내 출시된 이후 60여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출시 37일만에 100만대를 넘어선 갤럭시S8보다 판매속도가 떨어지지만 스테디셀러를 기록한 갤럭시S7가 출시 74일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찍었다는 사실에 비춰봤을 때 결코 뒤쳐지는 판매속도는 아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 흐름을 더 이어갈 방법을 ‘새로운 색상’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버건디레드와 선라이즈골드를 동시에 출시하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내놓는다는 이를 방증하고 있다. 더구나 삼성은 국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색상 두가지를 골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 라인업 확대는 LG전자 ‘G7씽큐’(ThinQ)를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가 지난 3일 G7씽큐를 공개한 이후 체험관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것도 삼성 입장에선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1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LG전자 스마트폰 ‘G7씽큐(ThingQ)’를 살펴보고 있다. 2018.5.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초반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역대 세번째로 짧은 기간에 100만대를 돌파했다”며 “이 기세를 새로운 두 가지 색상을 입힐 갤럭시S9 출시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기싸움이 그동안 잠잠했던 스마트폰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지 주목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선택할인요금제’를 20%에서 25%로 상향한 이후 번호이동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통3사의 가입자들이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번호이동건수는 39만7600여건으로, 2005년 제도 도입이후 가장 작았다. G7씽큐와 새로운 색상의 갤럭시S9 가운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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