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단기간 급등 탓?…추격매수 없는 서울 집값 ‘주춤’

뉴스1

입력 2018-02-14 16:28:00 수정 2018-02-14 16: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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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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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단기간 급등한 탓에 추격 매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각종 규제를 앞두고 있어 매수·매도자 모두 신중해지는 분위기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53% 상승해 전주(0.57%)보다 소폭 하락했다.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재건축단지는 급등한 시세 부담감으로 가격상승이 멈췄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악재가 있어 추격 매수가 불안한 탓이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상승률은 전주(0.98%)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0.78%을 기록했다.

다만 낮은 가격의 매물을 찾는 매수자와 상대적으로 저평가 이유를 들어 매도물건 호가를 높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구별 매매가격은 Δ서초(0.81%) Δ성동(0.78%) Δ양천(0.69%) Δ용산(0.69%) Δ강남(0.68%) Δ송파(0.67%) Δ중구(0.53%) Δ강동(0.49%) Δ서대문(0.48%) Δ영등포(0.48%) 등지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가 상승했다. 성동은 매수세에 비해 매물이 부족해 시세가 계속 뛰고 있다.

신도시는 Δ판교(0.42%) Δ분당(0.37%) Δ위례(0.34%) Δ광교(0.30%) Δ평촌(0.12%) Δ김포한강(0.08%) Δ일산(0.03%)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매도인들이 매도호가를 올리며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다. 동탄(-0.02%)은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과천(0.21%) Δ의왕(0.19%) Δ안양(0.07%) Δ광명(0.06%) Δ용인(0.06%) Δ김포(0.05%)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귀한 매물과 가격 강세로 거래는 주춤하다.

서울 전세는 Δ서대문(0.53%) Δ중구(0.36%) Δ양천(0.35%) Δ용산(0.29%) Δ성동(0.17%) Δ영등포(0.16%) Δ마포(0.13%) 순으로 전세가격 오름세가 컸다. 서대문은 새 아파트 전셋집으로 인기가 많은 단지가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가 다르다. Δ판교(0.09%) Δ평촌(0.07%) Δ분당(0.05%) Δ파주운정(0.01%)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판교는 혁신학교 배정가능 단지의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Δ동탄(-0.04%) Δ산본(-0.03%) Δ김포한강(-0.02%)이 하락했다. 동탄은 물량부담에 이사 비수기까지 겹치며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Δ군포(-0.30%) Δ안성(-0.19%) Δ광명(-0.17%) Δ평택(-0.13%) Δ화성(-0.12%)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군포는 송정지구 일대 새 아파트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수자들은 단기 급등한 시세로 고점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며 “올해 예고한 규제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감정원도 ‘2월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통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9% 상승했다고 공개했다. 상승폭은 전주(0.3%)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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