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한 때 26만대 생산 군산공장 5월말 폐쇄 …크루즈·올란도도 단종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2-13 11:05 수정 2018-02-13 11:10
한국 GM, 한 때 26만대 생산 군산공장 5월말 폐쇄 …크루즈·올란도도 단종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가동률이 20%대에 머물고 있는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GM본사와 한국GM은 13일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군산 공장을 5월말 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 GM 군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2개 차종 크루즈와 올란도도 단종 될 것으로 보인다. 폐쇄 전 까지 생산은 하되 재고가 소진되면 추후 다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옮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
한국GM은 군산공장 직원 약 2000명(계약직 포함)의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5월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 GM 군산공장은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1997년 군산 소룡동 국가 산업단지에 승용차 생산 설비 공장을 설립한 후 2011년 26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와 세계경기 침체, 산유국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생산물량이 지속해서 감소해 최근 가동률이 20%에 불과, 사실상 지금도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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