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지난해 총 1154대 판매… ‘벨로스터 N’ 기대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19 17:43 수정 2018-0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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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인 ‘i30 N’이 출시 첫 해 유럽시장에서 총 1154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작년 9월 유럽에 출시된 i30 N은 첫 달 105대가 팔렸고 △10월 167대 △11월 398대 △12월484대씩 각각 출고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고성능 버전으로 일반 모델과 달리 출시와 동시에 신차효과가 발휘되지는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i30 N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벨로스터 N’ 역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N은 최근 해외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 i30 N
i30 N은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 전략 모델이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초대,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바퀴 구동력을 배분하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비롯해 전자제어 서스펜션, 기어 변경 시 엔진회전수를 조정해 주는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오버부스트, 가변 배기 시스템, 전용 주행모드(총 5가지) 등 주행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들은 향후 국내 출시될 벨로스터 N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i30 N
실내외 역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전용 외장 컬러와 바디킷, 리어윙, 엠블럼 등이 더해졌고 실내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전용 스티어링 휠 및 기어노브, 계기반, 로고 등이 장착됐다. 타이어는 피렐리사의 고성능 타이어가 조합된다.

현대차는 이르면 상반기 고성능 N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벨로스터 N이 폴크스바겐 골프 GTI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벨로스터 N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52만8000대를 판매해 전년(49만6010대) 대비 6.5%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판매대수(47만2720대)와 합칠 경우 1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가 유럽 판매 합계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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