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벤처수출 200억 달러 육박…역대 최대치 기록

이은택 기자

입력 2018-01-19 16:22 수정 2018-01-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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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벤처기업들의 수출액이 2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벤처기업들의 수출액은 총 198억5034만 달러(약 20조8484억 원)로 한국기업 총 수출(5737억1661만 달러)의 3.0%를 차지했다. 2016년(180억5647억 원) 수출액과 비교하면 9.9% 늘어난 규모다.

우리 벤처기업들이 가장 많이 수출을 한 국가는 중국(50억7190억 달러)이었다. 2위는 베트남(27억8186만 달러)으로 2016년보다 36.0%나 늘었다. 그 뒤는 미국, 일본, 홍콩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기기(4억7605만 달러) 수출이 가장 많았다. 그 외 메모리와 프로세서 및 회로 제품, 플라스틱 소재, 반도체 관련제품도 주요 수출품에 속했다. 무협은 올해 벤처기업 ‘200억 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병기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기나 가전 공장이 베트남에 대거 들어서 부품 조달을 위한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베트남 자체의 경제성장도 활발해 소비재나 건설용 철강제품, 의료용 기기 수출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은택 기자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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