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1000만원 번다” 말에 보이스피싱 가담한 20대

뉴스1

입력 2017-12-08 10:42:00 수정 2017-12-08 1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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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안동경찰서는 8일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사기)로 A씨(25)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 총책 등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44분쯤 B씨(27·여)는 자신의 근무지에서 “본인 명의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았다.

이들은 B씨에게 “명의도용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계좌번호를 조회해야 한다”며 “계좌에 있는 돈은 모두 금융감독원 직원에서 보관하라”고 했다.

B씨는 현금 2500여만원을 찾아 같은날 오후 3시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A씨에게 건넨 뒤 ‘이상하다’고 생각, 돈을 되돌려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B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과 통화를 시도해 “돈을 보관하겠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만나게 해 달라”고 유인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친구가 중국에 인질로 잡혀있어 어쩔 수 없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친구와 함께 중국 대련으로 여행을 떠난 A씨는 비행기 안에서 친구에게 “수금하는 일이 있는데 한달에 1000만원을 벌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중국 도착 후 친구와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만났고, 이 조직원은 “1명은 국내 입국해 활동하고 1명은 중국에 남으라”고 했다.

중국에 친구를 남겨둔 A씨는 금융감독원 마크가 찍힌 가방 등을 받고 국내에 입국한 후 사건 당일 오전 10시30분쯤 보이시피싱 조직으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았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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