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반값 비아그라’ 나온다
김수연기자
입력 2017-12-08 03:00 수정 2017-12-08 03:00
화이자, 내주 美서 복제약 시판… 오리지널 독점판매권 11일 종료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제조사인 화이자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비아그라 복제약을 11일 시판한다. 색상도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뀐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가 최초의 비아그라 복제약이 판매된 날에 맞춰 11일 1정당 65달러(약 7만850원)이던 값을 32.5달러(약 3만54250원)로 대폭 낮춘 복제약을 내놓는다.
화이자가 흰색 비아그라 복제약을 시판하기로 한 것은 실데나필 구연산염(‘비아그라’는 제품명)의 독점 판매권이 11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복제약 전문업체 테바가 같은 날 비아그라 복제약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고, 내년 여름쯤엔 더 많은 유사품들이 쏟아져 나와 가격이 9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을 대거 빼앗기느니 가격을 크게 낮춘 자체 복제약을 판매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화이자의 전략이다.
1998년 처음 출시된 비아그라는 침실에서 좌절을 겪은 수많은 발기부전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초창기 1정에 10달러로 시작한 소매가격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60달러 선까지 올랐다. 5년 뒤 비슷한 기능을 하는 시알리스에 선두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여전히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제조사인 화이자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비아그라 복제약을 11일 시판한다. 색상도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뀐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가 최초의 비아그라 복제약이 판매된 날에 맞춰 11일 1정당 65달러(약 7만850원)이던 값을 32.5달러(약 3만54250원)로 대폭 낮춘 복제약을 내놓는다.
화이자가 흰색 비아그라 복제약을 시판하기로 한 것은 실데나필 구연산염(‘비아그라’는 제품명)의 독점 판매권이 11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복제약 전문업체 테바가 같은 날 비아그라 복제약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고, 내년 여름쯤엔 더 많은 유사품들이 쏟아져 나와 가격이 9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을 대거 빼앗기느니 가격을 크게 낮춘 자체 복제약을 판매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화이자의 전략이다.
1998년 처음 출시된 비아그라는 침실에서 좌절을 겪은 수많은 발기부전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초창기 1정에 10달러로 시작한 소매가격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60달러 선까지 올랐다. 5년 뒤 비슷한 기능을 하는 시알리스에 선두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여전히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