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강원 양양송이…1㎏에 132만 원
양양=이인모기자
입력 2017-09-26 18:08 수정 2017-09-26 18:09
98만 원→104만 원→117만 원.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강원 양양송이 가격이 1㎏(1등품)에 132만8800원을 기록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26일 양양송이 1등품은 2.6㎏이 생산돼 전날에 비해 15만 원 오른 132만8800원에 낙찰됐다. 2등품 86만 원, 3등품 65만 원, 등외품 28만8800원 등 모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날 기록한 1등품 가격은 양양송이 역대 최고 낙찰가인 2009년 135만 원에 육박한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이 기록이 깨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격은 평균 낙찰가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구입가는 이보다 비싸게 형성된다.
양양송이가 금값이 된 것은 당초 예상과 달리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첫 공판이 이뤄진 지난달 14일 1등품은 총 6.59㎏ 생산돼 1㎏에 40만2500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점차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라 첫 공판가의 세 배가량 치솟았다.
반면 홍천과 양구 등지의 송이 공판가는 이날 각각 57만7900원과 47만5100원으로 양양송이의 절반 수준이었다. 양양송이는 지난해 9311.34㎏이 생산돼 15억3626만 원, 2015년 5598.75㎏에 12억2591만 원의 공판금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26일까지 1038.16㎏이 생산돼 총 2억6879만 원의 공판금액에 그쳤다.
양양의 한 송이상은 “송이포자 형성 시기인 9월 초 비가 오지 않아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채취 기간이 남아있지만 올해는 흉작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양=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26일 양양송이 1등품은 2.6㎏이 생산돼 전날에 비해 15만 원 오른 132만8800원에 낙찰됐다. 2등품 86만 원, 3등품 65만 원, 등외품 28만8800원 등 모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날 기록한 1등품 가격은 양양송이 역대 최고 낙찰가인 2009년 135만 원에 육박한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이 기록이 깨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격은 평균 낙찰가이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구입가는 이보다 비싸게 형성된다.
양양송이가 금값이 된 것은 당초 예상과 달리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첫 공판이 이뤄진 지난달 14일 1등품은 총 6.59㎏ 생산돼 1㎏에 40만2500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점차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라 첫 공판가의 세 배가량 치솟았다.
반면 홍천과 양구 등지의 송이 공판가는 이날 각각 57만7900원과 47만5100원으로 양양송이의 절반 수준이었다. 양양송이는 지난해 9311.34㎏이 생산돼 15억3626만 원, 2015년 5598.75㎏에 12억2591만 원의 공판금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26일까지 1038.16㎏이 생산돼 총 2억6879만 원의 공판금액에 그쳤다.
양양의 한 송이상은 “송이포자 형성 시기인 9월 초 비가 오지 않아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채취 기간이 남아있지만 올해는 흉작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양=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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