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친환경차 판매 껑충… 현대기아차 상반기 글로벌 2위 도약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8-22 17:27 수정 2017-08-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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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 업체 IHS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상반기 모두 10만2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324대)과 비교해 2.26배 많은 판매대수다. 역대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

차종별 증가율은 전기차 151.7%(9936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36.4%(1792대), 하이브리드 123.7%(9만659대) 순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도요타(59만813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업체로 기록됐다. 지난해 2위 혼다(8만780대)는 한 단계 내려갔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르노닛산(4만4393대), 테슬라(3만7842대), BAIC(1만7033대), 중타이(Zotye·1만2084대), 비야디(BYD·1만736대)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11위에서 반년 만에 중국 로컬업체 지리(Geely), 장화이(Jianghuai), 체리(Chery), 장링(Jiangling)과 폴크스바겐 등을 제치고 5계단 상승한 것.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현대차(9만659대)는 혼다(8만233대)를 추월해 도요타(58만7147대) 다음 2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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