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노트8, 9월초 국내 출시”

뉴스1

입력 2017-07-17 11:24:00 수정 2017-07-17 1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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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 News1
갤럭시노트8 추정 이미지 © News1

삼성전자가 8월 중순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를 9월초 국내 출시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노트8를 8월말 공개, 9월초부터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개일과 출시일에 관해 많은 보도가 나왔지만, 사업부 수장을 통해 일정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공개 일정은 8월 23일이며, 장소는 미국 뉴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작을 뉴욕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고 사장은 “노트8은 9월초부터 두 단계에 거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며, 9월초 한국, 미국, 영국 등에 선출시하고 10월에 이외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노트8은 하반기 경쟁작 중 가장 먼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폰 ‘아이폰8’은 제품 결함으로 인해 공개일과 출시일이 미정인 상태며, LG전자의 ‘V30’는 IFA 개막 전날인 8월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노트8의 성능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되는 후면 ‘듀얼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광학 3배줌,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300만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된다.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에서 첫선을 보였던 ‘풀스크린’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역시 노트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된다. 화면 크기는 16㎝(6.3인치)로, 전작 갤럭시노트7보다 0.6인치, 갤럭시S8+보다는 0.1인치 더 크지만 육안으로 달라진 정도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안면, 홍채, 지문 등 생체인증 기능이 지원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노트8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지문인식 버튼을 없앨 계획이었지만, 보안 이슈에 부딪혀 포기했다. 현재 지문인식 센서 버튼이 탑재된 위치는 ‘갤럭시S8’의 지문인식 버튼과 비슷한 후면 카메라 옆으로, 이 위치는 갤S8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어를 인지 능력 부족으로 영어, 중국어 등의 지원이 늦어지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는 한국어, 영어 등이 기본으로 지원될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의 엑시노스8895 프로세서가 교차 탑재되며, 6GB(기가바이트)램, 내장메모리는 64GB, 128GB 두 모델이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300밀리암페어아워(mAh)다. 노트 시리즈의 대표 기능인 ‘S펜’ 기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한 900달러대로 전망된다.

신제품 노트8을 두고 우려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등장하는 노트8의 최대 경쟁작 ‘아이폰8’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아이폰8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무선충전, 안면인식 등 여러 혁신기술 개발에 차질을 빚으며 공개와 출시일이 불확실해진 상황이지만 노트8이 아이폰8을 능가할 만큼의 혁신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노트 신제품을 애플보다 앞서 공개 및 출시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전략이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문제는 노트8이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갤럭시S8과 굉장히 흡사해 과연 어떤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시장에 어필할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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