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500만원짜리 세계 맛 투어 서울서 출발해요”

이새샘기자

입력 2017-05-23 03:00 수정 2017-05-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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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전용기 타고 19일간”

전용 여객기로 전 세계 최고급 식당을 돌며 미식을 즐기는 1억5500만 원짜리 ‘컬리너리 디스커버리 투어(요리 발견 여행)’가 27일 서울에서 출발한다. 서울이 여행지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시즌스 호텔 앤드 리조트’가 2014년에 시작한 투어로 전 세계 도시를 돌며 미슐랭 별을 받은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미식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통상 200여 명이 타는 보잉 757기를 52석으로 개조하고 호텔 셰프까지 동승한 전용기로 이동한다. 숙박지는 각 도시의 포시즌스 호텔 최고급 객실이다.

올해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19일 동안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중국 홍콩, 태국 치앙마이, 인도 뭄바이, 이탈리아 피렌체 등 유럽과 아시아 9개 도시를 여행한다. 전체 일정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덴마크 레스토랑 ‘노마’의 총주방장인 르네 레드제피와 그 팀원이 기획했다.

서울에는 2박 3일 동안 머문다. 창덕궁 비원을 산책하고, 창덕궁 가정당에서는 전통공연과 함께 궁중음식도 체험한다. 일정 중에는 북한산 진관사에서 사찰 음식을 체험하고 광주요 스튜디오에서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포함돼 있다. 포시즌스 호텔은 미식이 주제인 컬리너리 디스커버리 외에도 전용기를 이용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측은 “포시즌스 전용기 투어에 서울이 처음 포함됨과 동시에 출발지로 선정돼 서울이 세계적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여행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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