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세계 최고 갑부 8명 재산을 합쳐봤더니?

동아일보

입력 2017-01-17 15:30 수정 2017-01-17 15:4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세계 최상위 슈퍼리치 8명의 총 재산이 전 세계 인구 절반(약 36억명)의 총 재산과 같은 규모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16일 ‘99%를 위한 경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인빅’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8대 슈퍼리치’의 총재산은 약 4262억 달러(약 502조 916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 ‘억만장자’의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 750억 달러, 2위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670억 달러, 3위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 워런 버핏 608억 달러, 4위 멕시코 통신업체 ‘텔멕스’ 회장 카를로스 슬림 500억 달러
5위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 452억 달러, 6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446억 달러, 7위 오러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436억 달러, 8위 블룸버그통신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400억 달러
보고서는 2010년에는 전 세계 하위 50%에 속하는 인구의 재산 총합이 슈퍼리치 388명의 재산 총합과 같았는데, 2013년 92명→2014년 80명→2015년 62명→2016년 8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추세로 볼때 향후 25년 안에 억만장자를 넘어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가 전세계 부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소수층에 부가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가난 문제를 끝내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옥스팜은 부유층의 조세회피 중단, 노동자 임금 개선, 부유층 세금 인상, 여성 경제활동 지원 등을 통한 ‘휴먼 이코노미’실현을 강조했습니다.

원본| 이세형 기자
기획·제작=동아닷컴 최용석 기자/이수현 인턴 duck8@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