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소비자 99% “한국 온라인쇼핑몰 재이용하겠다”…이유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6-12-05 14:58 수정 2016-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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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최근 1년 이내 한국 온라인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 온라인 쇼핑몰 이용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에 만족하고 있으며, 재이용 의사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최근 1년 이내 한국 온라인 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 온라인 쇼핑몰 이용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중국인 소비자가 한국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품질이 좋아서’(58.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정품 신뢰도가 높아서’(49.8%), ‘제품 종류가 다양해서’(48.6%) 등의 순이었다. 주로 구입하는 품목(복수응답)은 ‘화장품류’(76.9%), ‘의류’(53.2%), ‘가방·지갑 및 기타 패션잡화’(3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인 소비자는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연간 평균 32회 가량 상품을 구매하고, 1회 평균 약 19만원, 최고 600만원까지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제외한 해외 온라인 쇼핑몰로는 ‘일본’(44.0%), ‘미국’(32.2%)의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4.18점(5점 만점)으로 상당히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추후 재이용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99.0%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역직구 피해경험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0.1%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경험한 피해유형(복수응답)은 ‘배송지연 또는 배송·분실’(32.8%), ‘반품·취소·환불 지연 및 거부’(29.4%), ‘과도한 배송료 및 기타 수수료 부과’(2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에 대해 보상을 받았는지 질문한 결과, ‘받았다’는 응답(48.8%)이 가장 많았으나, 기대했던 보상을 받지 못한 응답자(일부만 받음 41.4%, 받지 못함 9.8%)도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역직구 등 해외 소비자 피해해결을 지원하는 창구를 확충하는 한편, 국경간 거래로 피해를 입은 해외 소비자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이용해 편리하게 피해해결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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