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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8, 테슬라 위협하나?

ev라운지
입력 2014-03-13 13:25:00업데이트 2023-05-10 13:32:48
내달 본격 양산되는 BMW 전기스포츠카 ‘i8’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사진=BMW사진=BMW
12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BMW가 i8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 이에 따라 BMW는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분야에서 테슬라의 유일한 경쟁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i8은 231마력, 31.9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1.5리터 e드라이브(eDrive) 트윈파워터보 3기통 가솔린엔진에 131마력, 24.8kg·m을 내는 전기모터와 맞물려 총 362마력 최대토크 56.7kg·m을 달성한다. 여기에 5.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기모터에서만 동력을 얻는 제로-에미션 모드로 주행 시 최고 120km/h의 속도로 37km까지 달릴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에 도달하며 최고안전속도는 250km/h다. 경량화한 차체와 공기역학적 설계 덕분에 복합연비는 유럽기준 57.2km/l며 도시와 고속도로 각각 23.9km/l, 18.4km/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43g이다.

여기에 BMW의 고유기술인 레이저라이트(Laser Light)를 자동차브랜드 최초로 적용한다. 이 레이저라이트는 600미터 전방까지 도달하며 조명 세기는 이전 대비 10배 증가했다. 크기는 기존보다 10배정도 감소해 설치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로써 차량 내부공간이 넓어지고 무게가 감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BMW i8은 오는 6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실시하며 가격은 미국 13만5700달러(약 1억4400만 원), 독일 12만6000유로(약 1억8700만 원), 영국 9만9125파운드(약 1억75만 원)에서 시작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