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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녹색 지옥에서도 ‘포켓몬 고(GO)’ 열풍… 레어템 출현?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19 15:00:00업데이트 2023-05-10 01:41:02
전 세계가 ‘포켓몬 고(GO)’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녹색 지옥(Green Heel)’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혹한 서킷 중 하나인 독일 뉘르브르크링 역시 포켓몬 헌터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러시아의 한 유튜브 유저는 독일 뉘르브르크링에서 BMW M3의 보조석에 올라 포켓몬 사냥을 하는 영상을 최근 업로드 했다. 뉘르브르크링 북쪽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서킷을 공략한 영상 속 사나이는 M3를 타고 빠른 속도와 차체가 좌우로 심하게 쏠리는 상황에서도 호기롭게 몬스터를 잡는데 열중했다.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의 사냥은 평소 보기 드문 ‘레어 포켓몬’이 출현하지는 않았지만 귀여운 포켓몬 일부를 손에 쥘 수 있었다.

한편 트래픽 데이터 분석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 중에서 포켓몬 고를 쓰는 일일활동사용자(DAU) 비율은 5.92%를 기록했다.

전체 미국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사용자 100명중 6명이 단순히 설치만 한 게 아니라 포켓몬 고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대표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일일활동사용자 비율은 3.5% 수준이다.

포켓몬 고는 출시 첫 날인 지난 6일 일일활동사용자 비율 0.5%였지만, 다음날인 7일 2.1%로 급등했고, 8일에도 3.0%로 올라서며 수식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OS와 아이폰 사용자를 합치면 미국에서 약 2100만명이 포켓몬 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포켓몬 고는 일본의 인기 만화영화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만든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증강현실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비친 현실 세계에 포켓몬이 등장한다.

포켓몬 고는 마치 현실 속에서 포켓몬스터를 수집하고 키우고 있다는 느낌을 줘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