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BMW, 부분변경 거친 ‘X1’ 공개…PHEV 모델 추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29 18:35:00업데이트 2023-05-09 20:07:20
BMW그룹은 29일(현지 시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X1은 2세대 모델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일부 디자인이 다듬어지고 파워트레인과 사양이 보강됐다. 국내 출시는 올해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BMW에 따르면 외관의 경우 전·후면 디자인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경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웠고 새로운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더해졌다. 후면부는 리어 에이프런에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자인 요소가 추가됐다. 사이드미러는 차 문이 열리면 투톤 컬러 LED로 ‘X1’ 글자가 비춰지도록 만들어졌다.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트림은 기본 모델과 x라인(xLine), 스포츠라인, M스포츠 등 다양한 종류로 선보인다. 각 라인별 특성을 살린 고유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BMW 측은 전했다. M 스포츠 모델은 M 스포츠 서스펜션을 비롯해 하이그로스 섀도우 라인 트림과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등이 더해져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외장 컬러는 주카로 베이지 메탈릭과 미사노 블루 메탈릭, 인디비주얼 스톰 베이 메탈릭 등 3개 컬러가 추가됐다. 또한 휠 디자인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과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엔진은 6단 수동 및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일부 모델 8단 자동변속기 탑재)와 조합되며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6d(Euro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고 BMW 측은 강조했다.

주요 모델인 X1 xDrive25d 트림의 경우 고성능 디젤 버전으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6초다. 가장 역동적인 트림은 가솔린 버전인 xDrive25i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최고출력은 231마력으로 ‘25d’ 버전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가속 성능이 조금 더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6.5초가 소요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새롭게 추가됐다. X1 xDrive25e는 BMW 4세대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9.7kWh급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기모드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고 BMW 측은 전했다. 이 모델은 내년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편의사양으로는 6.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옵션에 따라 8.8인치 또는 신형 10.25인치 터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터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BMW iDrive 컨트롤러와 음성제어, 디스플레이 터치 등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BMW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 테일게이트와 컴포트 액세스 등이 더해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