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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안전거리 확보 위한 ‘전방충돌경고장치’ 도입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5-10 09:19:00업데이트 2023-05-09 20:14:37
볼보트럭은 운전자들의 안전거리 확보를 돕기 위해 ‘전방충돌경고장치’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이 전방충돌경고장치는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일부 기능으로 주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단계별로 능동적 시스템이 작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전방충돌경고장치는 도시 외곽의 주요 도로에서 사용될 용도로 개발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주행속도가 시속 60km를 초과하면 즉각 작동된다. 전방충돌경고장치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토대로한 듀얼센서시스템을 활용해 전방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가드레일 등 도로 위 위험요소의 모양과 위치까지 정확하게 식별하고 거리를 계산하는 능동적 안전 시스템이다.

볼보트럭의 능동적 안전 시스템은 충돌이 예상되는 물체가 인지되면 첫 번째 안전장치인 전방충돌경고장치를 작동시킨다. 이후 충돌위험상황에서 시각 및 청각 경고 신호가 작동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마지막으로 비상 자동 제동 장치가 작동된다.

볼보트럭의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충돌이 예상되는 차량을 인지하면 계기판에 위험 신호를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위험신호를 표시해 준다. 이로써 위험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하는 제조사는 국내 상용차 브랜드 중 볼보트럭만이 유일하다.

칼 요한 암키스트 볼보트럭교통 및 제품 안전 총괄 본부장은 “현재 트럭으로 인한 대형충돌사고 중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가 약 20%를 차지한다”며 “볼보트럭 이러한 능동적 안전 시스템의 지속적인 향상을 통해 운전자들은 물론 모든 도로 이용자들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법규 도입에 앞서 2018년 1월 1일부터 판매되는 볼보트럭 대형 트랙터 제품에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으로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