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CES서 ‘아바타’ 커넥티드카 기술 발표… 현실·가상세계 융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1-06 11:12:00 수정 2019-01-06 1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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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융합한 ‘I2V(Invisible-to-Visible)’ 커넥티드 카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I2V는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사각지대(건물 뒤편, 커브 구간 등)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데이터가 통합돼 보다 정확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닛산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운전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차 안에 아바타가 나타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우에다 테츠로 닛산종합연구소 수석 책임은 “I2V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시함으로써 운전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안전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누구나 취향에 따라 즐겁게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에 따르면 I2V는 자율주행 기술과 실내 센서 기반 ‘옴니센싱(Omni-Sensing)’ 기술을 활용해 구현된다. 교통환경과 차량 주변은 프로파일럿 등 자율주행 기술이 담당하며 차내 환경은 실내센서가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용 편의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가상세계 서비스도 마련됐다. I2V를 통해 사람들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에 연결된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가 증강현실(AR) 아바타로 나타나 드라이브에 동승하거나 운전을 도울 수도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 제공된다. 흐린 날에는 쾌청한 날씨 풍경을 표시해 기분 전환을 돕고 처음 가는 장소에서는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현지인으로부터 도움 받을 수 있다. 현지인은 아바타로 차 안에 등장해 탑승자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직접 운전 시에는 옴니센싱으로 수집한 정보를 운전자 시야에 겹쳐서 투영한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노면상태나 반대편 차량 유무 등을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지원한다. 메타버스에서 프로 드라이버를 찾아 실시간 개인레슨을 신청할 수도 있다. 프로 드라이버는 아바타로 차 안에 등장하거나 가상의 전방차량으로 운전자 시야에 나타나 운전방법을 지도해 준다.

특히 I2V 옴니센싱은 매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정체나 예상 이동 시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체원인과 전방 정체구간 상황 등 평소 보이지 않는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거나 원활한 차선을 제안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주차 공간 탐색과 조작을 지원한다.

CES 2019 닛산 부스에서는 AR 고글과 3D 인터페이스 및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I2V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내 투어와 쇼핑몰 주차장 서포트, 경치 전환, 아바타 운전스킬 향상 서포트, 사각지대 시야 확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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