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현대차 모터스포츠, 고성능 N 앞세워 WTCR 제패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11-19 17:09:00업데이트 2023-05-09 21:17:46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마카오와 호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대차 모터스포츠는 18일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종합 우승, ‘2018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는 종합 준우승을 확정지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양산차 개조) 레이스와 랠리 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이룬 것이다.

먼저 2018 WTCR에서 현대차 첫 판매용 경주용차 ‘i30 N TCR’로 출전한 ‘이반뮐러팀’이 종합 우승을 ‘BRC레이싱팀’이 종합 준우승을 기록했다.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이탈리아 출신 20년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BRC레이싱팀)’가, 종합 준우승은 ‘이반 뮐러(이반뮐러팀)’가 이름을 올렸다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종합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해, 현대차는 팀과 드라이버 두 가지 부문에서 모두 우승과 준우승 타이틀 획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i30 N TCR’이 지난 해 시범 출전을 거쳐 올해 정식 출전 첫해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마카오 기아서킷에서 지난 15~18일 개최된 2018 WTCR 시즌 마지막 대회 10차전에서 ‘이반뮐러팀’은 60점을, ‘BRC레이싱팀’은 49점을 추가해 각각 최종 점수는 562점과 559점을 기록했다. 종합 3위를 기록한 혼다 ‘시빅 타입 R TCR’을 무려 81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것은 물론 오랫동안 모터스포츠에 투자해온 폭스바겐 ‘골프 GTI TCR’(4위)과 아우디 ‘RS3 LMS TCR’(5위)까지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은 “올 한해는 현대차가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압도적인 주행성능과 기술력을 알린 해였다”며 “이는 현대차 고성능 N의 기술력이 빠른 시간 안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고성능N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