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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IDEA 디자인’ 역대 최고 등급 수상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9-20 17:27:00업데이트 2023-05-09 21:36:56
현대자동차가 ‘IDEA 디자인상’에서 역대 최고 등급 디자인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에서 싼타페를 비롯해 코나와 넥쏘 3개 차종이 동시에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디자인상이다.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혁신, 사용자 경험,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 운송 △소비자 기술 △서비스 디자인 등 총 20개 부문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이번 디자인상에서 3개 차종이 은상을 받아 자동차 제품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받은 내역 중 역대 최고 등급의 상을 받았다.

올해 2월 4세대 모델로 거듭난 현대차의 글로벌 중형 SUV 싼타페는 한층 커진 제원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넓고 안정적인 스탠스 등으로 웅장하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 최초 소형 SUV 코나는 현대차의 차세대 SUV 디자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로서 미래지향적 느낌의 컴포지트 라이트와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코나는 올해 2월과 4월 각각 iF 디자인상과 레드 닷 디자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IDEA 디자인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클린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넥쏘 역시 올해 4월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받는 등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SUV 라인업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3개 차종이 나란히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수상에 힘입어 판매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