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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다목적차량 인기↑ BMW ‘뉴 X7’ 존재감 과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5-21 15:20:00업데이트 2023-05-09 20:10:55
세단으로 대표되던 최고급차 시장이 다양한 차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활용도 높은 차종이 인기를 끌면서 고급 다목적차량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

BMW는 이 부문 전통적인 강자다. ‘X 패밀리’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 라인업까지 갖추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부터 출고가 시작된 ‘뉴 X7’는 국내 수입 최고급차 시장을 이끄는 모델이다.

신형 X7은 X 패밀리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뉴 X7 xD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뉴 X7 x드라이브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강력한 성능의 뉴 X7 M50d 등 3가지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X7 x드라이브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의 경우 7인승도 선택 가능하다.

BMW 뉴 X7은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의 큰 차체와 조화로운 비율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다. 전면부 BMW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진 크기와 함께 뉴 X7의 강력한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의 BMW 레이저 라이트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 하이빔에서 최대 600m 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이 2개 장착됐다. 또한 시동 버튼이 변속기 옆에 위치해 기존 모델과 다른 특별함을 더한다. 크리스탈 소재 변속기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X7 M50d는 유일하게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적용돼 1만5000개 이상 그래픽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3105미터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탁월한 활용성을 보여준다. 2열 시트 디자인에 따라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구분된다. 시트의 경우, 2열 시트를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어 3열의 탑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리터다.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50리터, 2열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판매될 뉴 X7은 디젤 엔진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7 x드라이브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뉴 X7의 탑재된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와 함께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드라이브를 기본 탑재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한, 뒷차축에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M 스포츠 디퍼렌셜 기어(뉴 X7 M50d 기본 적용)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뉴 X7에는 22인치 대형 휠과 더불어 전륜 및 후륜에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있다. 적재모드 동작 시 기본 세팅보다 40mm 낮게 차체 높이가 세팅되며 주행 시 자동으로 기본 높이로 올라간다. 스포츠 모드와 시속 200km 이상 주행 시 기본 보다 20mm 낮게 자동으로 차체가 세팅된다.

또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이 옵션은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뉴 X7에는 뉴 X5와 뉴 3시리즈에 적용된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이동 시 차량이 정차하기 전까지 주행한 경로를 기억해 약 50m, 시속 35km 미만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휠을 조작해 왔던 길을 그대로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가격은 BMW 뉴 X7 x드라이브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모델 1억2480만 원, 7인승 모델 1억2290만 원이다. 뉴 X7 x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2780만 원(6인승), 뉴 X7 M50d 모델은 1억6240만 원(6인승)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