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창립 70주년 맞아 ‘신형 카이엔’ 국내 첫선… 오는 11월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6-15 12:38:00 수정 2018-06-15 12: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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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브랜드 창립 70주년 행사를 통해 ‘신형 카이엔’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 신형 카이엔을 선보였다. 신형 카이엔은 정부 인증 등을 거쳐 오는 11월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조성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는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Sportscar Together Day)’가 진행된다.

신차 발표에 앞서 무대는 뮤지컬 공연으로 꾸며졌다.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주제로 포르쉐 모든 라인업이 차량 퍼레이드에 동원됐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역사와 비전을 전했다. 지난 1948년 포르쉐 356 로드스터부터 최근 차명이 정해진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까지 포르쉐의 70년을 돌아보며 다양한 스토리와 이정표를 소개했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브랜드 미래 전략인 ‘포르쉐 전략 2025’에 맞춰 단순히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업체를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신형 카이엔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아울렛 조성과 인증 중고차 사업 확대,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장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국내 처음 선보인 신형 카이엔은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카이엔은 200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76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은 이전에 비해 주행 성능이 개선됐고 차체 무게가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이 더해졌다.
외관은 기존 카이엔 이미지가 유지된 가운데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접목됐다. 길이와 너비는 각각 4918mm, 1983mm다. 전장은 64mm 길어졌고 높이는 9mm 낮아져 이전에 비해 안정적이면서 웅장한 느낌을 강조한다. 휠베이스는 2895mm로 이전과 동일하고 트렁크 공간은 100리터 증가한 770리터로 실용성이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버전 5.9초), 최고속도는 시속 245km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은 동력 배분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가운데에 위치해 추진력 분산을 제어하는 가변 적응 방식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구동축으로 구동력을 완전히 배분해 최대 추진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구동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설정됐다.

특히 경량화된 섀시를 기반으로 스포츠카와 오프로더, 투어링카 등 3가지 주행 콘셉트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리된 링크로 이뤄진 프론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 혼합 타이어가 조합된 것이 특징으로 각 액슬에는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가 적용돼 스포츠카 특성을 부각시켰다.
차체 설계 역시 스포츠카와 동일한 경량 구조 원리가 반영됐다. 911과 파나메라처럼 합금강과 스틸이 적절히 조합돼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고 포르쉐 측은 강조했다.

실내는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최신 기능이 집약됐다. 업그레이드 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이 적용돼 음성 제어와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맞춤형 주행보조 장치 등이 지원된다.

신형 카이엔은 3.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가장 먼저 국내 출시되며 가격은 1억180만 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쉐코리아는 향후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클 키르쉬 대표는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형 카이엔을 선보였다”며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기억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브랜드 역사 소개와 키즈 드라이빙 스쿨, 토크 콘서트, 티셔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행사장에는 모터스포츠 전설인 포르쉐 550과 프로쉐 959,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 등 역사적인 모델도 전시돼 방문객을 맞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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