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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10세대 ‘어코드’ 출시… 기존 대비 100만~280만원 인상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5-10 12:25:00업데이트 2023-05-09 22:13:09
혼다코리아가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0세대 ‘어코드’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혼다에 따르면 어코드는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0년간 세계 160개국에서 20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첫 출시된 뒤 현재까지 3만9000대가 팔렸다.

이번 10세대 어코드는 세 가지 특징으로 압축된다. 신차는 고성능 터보엔진과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탑재해 최고 주행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10단 변속기와 혼다 센싱 등 혼다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키웠다.

어코드는 저중심 설계를 통해 강인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고는 기존 모델보다 15mm 낮아졌다. 전폭은 10mm, 휠베이스는 55mm 각각 늘어났다.

필러에서 노즈로 연결되는 보닛 디자인은 강렬함에 초점을 맞췄다. 후면부에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루프에서 바디까지 매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 라인을 완성했다.

혼다의 차세대 시그니처 페이스인 ‘솔리드 윙’ 디자인 프런트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살렸다.

실내에는 넓고 슬림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쾌적하고 상쾌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급 소재를 대폭 적용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오디오에는 직관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HMI(Human Machine Interface) 그래픽을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한다.

파워 트레인은 3가지로 구성됐다. 1.5리터 터보엔진 모델은 올뉴 CR-V에 장착된 직분사 브이텍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2.0리터 브이텍 터보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3세대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시스템을 장착해 연비와 친환경성을 향상했다. 배터리의 레이아웃을 기존 뒷좌석 등받이 뒷면에서 차량 하부로 옮겨 적재공간도 넓혔다. 헤드램프, 휠디자인 등에 하이브리드 전용 내외장 디자인 패키지를 채택했다.

신차 국내 판매가격은 기존 9세대(3540만~4260만 원) 대비 100만~280만 원 인상된 3640만~4540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